4월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몽중인>이 85만달러(한화 약 11억원)에 미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에 주연까지 맡은 이경영은 28일 오후 서울 주공공이 극장에서 열린 청각장애인 및 명사 초청 시사회에서 "오늘 막 미국에서 85만달러에 사겠다는 제의를 해왔다"고 발표했다. 제작사인 가인필름의 김동길 기획실장은 "미국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가 27일 팩시밀리를 통해 미주 배급권을 85만 달러에 사겠다는 의사를 알려왔으며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몽중인>은 시한부 삶을 사는 12살 소녀와 아버지의 가슴시린 사랑을 수채화 처럼 그려낸 작품으로 탤런트 하희라가 4년여 만에 연기무대에 복귀, 소녀의 아버지를 연모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