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8월22일부터 28일까지 EBS 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아트하우스 모모 등에서 열린다.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0개국에서 온 5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페스티벌 초이스, 월드 쇼케이스, 어린이와 교육 등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개막작 <브라더스>(감독 애슬럭 홀름)는 엄마가 두 아이의 모습을 8년간 기록한 노르웨이표 다큐멘터리다. 특히 올해 EIDF를 통해서는 해외 유명 감독들의 신작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베르너 헤어초크의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 트린 T. 민하의 <베트남 잊기>, 리티 판의 <우리의 모국 프랑스>, 잔프랑코 로시의 <화염의 바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EIDF 제작지원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세편의 한국 다큐멘터리도 관객과 만난다. 장편 <X10> <슬픈 늑대>, 중편 <천에 오십 반지하>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모바일 영화보기 서비스인 ‘D-BOX’는 올해도 계속된다. 영화가 영화제 기간에 TV에서만 1~2회 상영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제 폐막 이후에도 온라인 VOD 서비스를 통해 다큐멘터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려 한다. 영화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EIDF 홈페이지(www.eidf.co.kr/ko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