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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무표정 액션 속 아름다움 - <무국적소녀> 세이노 나나
윤혜지 2016-07-15

영화 2016 <금메달 남자> 2016 <우녀> 2016 <Too Young To Die! 젊어서 죽다> 2015 <무국적소녀> 2015 <진격의 거인 파트2> 2015 <도쿄 트라이브> 2014 <우드 잡> 2012 <오란고교 호스트부 더 무비>

TV시리즈 2016 <해피메리~ Happy Marriage!?~> 2016 <마카나이소> 2015 <코우노도리> 2015 <LOVE 이론> 2015 <우로보로스~ 이 사랑이야말로, 정의> 2014 <멋진 선 TAXI> 2014 <끝나지 않는 이야기> 2011 <오란고교 꽃미남클럽>

무표정한 얼굴, 파워풀하고 기계적인 액션 그리고 단발머리. 소노 시온의 <도쿄 트라이브> 이후 오시이 마모루의 <무국적소녀>에 출연하며 완성된 세이노 나나의 이미지다. <도쿄 트라이브>에서 육중한 거인을 날렵하게 때려눕히던 액션 소녀 순미의 모습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에게 “아이는 그녀만이 연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영화 첫 주연작인 <무국적소녀>에서 세이노 나나는 현실과 초현실을 오가는 전투 병기 아이를 연기한다. 아이는 사이보그를 연상케 하는 얼굴에다 대사도 적다. 줄곧 정체를 감춰오다 엔딩 15분의 혈투 시퀀스에서야 비로소 잠재된 잔혹성을 드러낸다. 기묘한 것은 무척이나 기계적으로 보이는 그 액션에 아이의 캐릭터와 아름다움이 동시에 묻어난다는 점이다. 실제로도 세이노 나나는 액션에 뛰어나다. 중학생 땐 높이뛰기 선수였고, 농구 등 구기에도 능하다. 취미는 격투기 관람이라고. “몸놀림이 가벼워 보이지만 그렇게 보이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웃음) 단도로 목의 동맥과 다리의 힘줄을 정확히 가르고, (총알받이가 된) 사람의 무게를 이용해 그 반동으로 총을 쏘는 전문적이고 합이 꽉 짜여 있는 액션은 해본 적이 없어 고된 연습을 필요로 했다. 총기를 다루는 법 도 따로 배웠다.”

한편 최근엔 드라마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올해드라마 <마카나이소>에선 요리사 지망생 료 역으로 첫 드라마 주연을 꿰찼고 동명의 섹시 코미디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해피메리~ Happy Marriage!?~>에선 빚더미에 눌려 계약 결혼을 한 현대판 신데렐라 치와 역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구도 간쿠로의 새 영화 연출작 <Too Young To Die! 젊어서 죽다>에서도 독특한 역할로 출연했다고 하니 하반기 이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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