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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과거의 일이 드러나는 순간 시작되는 잔혹한 파티
이다혜 2016-07-11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루스 웨어 지음 / 예담 펴냄

최근 여성 작가가 쓴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가정 스릴러가 유행이다. <나를 찾아줘>의 큰 성공 때문으로,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걸 온 더 트레인> <허즈번드 시크릿> 등이 그런 유형이고, 이 장르의 영상화에 큰 관심을 보이는 배우 중에는 리즈 위더스푼이 있다. <와일드> 즈음부터 리즈 위더스푼은 <나를 찾아줘>를 제작하고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의 제작과 주연을 겸했고, <인 어 다크, 다크 우드>의 영화화도 진행 중이다. 책 홍보문구로 위더스푼이 한 “놀랄 준비를 하라. 정말로 놀랍다!”라는 말이 같이 쓰였는데, 반박하기 어렵다.

책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처럼, 일군의 사람들이 초대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옛 동창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그녀의 친구가 전하며, 싱글 파티를 조촐하게 열 생각이니 꼭 와주면 좋겠다는 이메일을 보낸다. 똑같이 연락을 받은 옛 동창과 의사를 타진하는 주인공은 어쩐지 내내 망설이고 있다. 결국 파티에 참석하게 되면서 과거의 일이 드러나는데, 꺼림칙한 기분은 불길한 것으로 바뀌고, 이내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장시간 이동해야 할 때 지참하면 딱 좋을 술술 읽히는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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