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할리우드 거물이 조금은 다른 성격의 리스트 첫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월트디즈니사의 CEO 로버트 아이거는 <할리우드 리포터>가 뽑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파워풀한 100인’ 1위에 선정됐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디어 회사를 이끄는 기민한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영화 웹진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가 선정한 ‘영화를 그만 만들어야 하는 10명의 감독’ 리스트 선두에 섰다. 매체는 “마이클 베이 영화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10대에게 악영향을 끼쳤다”라며 그의 영화에 대해 “터무니없고, 게으르며, 문자 그대로 시간 낭비”라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