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오전, 명동 세종호텔에서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안현동 조직위원장, 이종한 집행위원장, 이호영 사무국장, 쎈토이 최승원 대표, 올리브스튜디오 이재희 대표이사와 홍보대사인 만화가 김진, 뮤지컬 배우 심정완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는 어느덧 스무살이 된 SICAF의 미래를 향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20년이라는 시간만큼 더욱 단단해졌다”는 소회와 함께 입을 뗀 안현동 조직위원장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아울러 애니메이션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람의 나라> 김진 작가는 “1회 코엑스에서 진행됐을 때부터 지켜봐왔다. 장소도 달라졌고, 건물도 바뀌었지만 두근거림은 여전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는 ‘와이파이 시카프’(WIFI SICAF)를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관객을 향해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총 88개국 2146편의 출품작 중 33개국 123편의 본선 공식 진출작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SICAF 2016은 7월6일부터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CGV명동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