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가 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NEW와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크리미널 마인드>의 판권을 가진 미국 ABC 스튜디오, ABC의 모든 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디즈니 미디어 디스트리뷰션과 함께 리메이크 캐스팅부터 제작 방식까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NEW는 중국의 화책미디어와 함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사전 제작해 얼마 전 큰 인기를 모았고,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아이리스>를 제작한 바 있다. NEW 김우택 총괄대표는 “원작이 가진 탄탄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활용해 매력적인 한국 드라마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 방식과 유통 환경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오랜 세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인 만큼 원작의 매력과 메시지를 살리는 동시에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객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크리미널 마인드>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원작이 많은 인기를 모은 시리즈인 만큼 한국 리메이크 작품은 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NEW 홍보팀 양지혜 팀장은 “원작 에피소드 선호도를 조사해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에피소드와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고, 시놉시스 공모전을 열어 관객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ABC 스튜디오의 인터내셔널 콘텐츠, 플랫폼, 탤런트 총괄 디렉터인 켈리 리는 “그간 ABC와 디즈니 미디어 디스트리뷰션은 세계 각국 파트너들과 함께 <리벤지> <위기의 주부들> <그레이 아나토미> 등 여러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해왔다. NEW와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국 리메이크작의 한국, 일본, 중국 배급을 담당하고, 디즈니 미디어 디스트리뷰션이 한•중•일을 제외한 전세계 배급을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