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6일 영국영화협회(BFI)는 2015년 제59회 BFI 런던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던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스크린 스타스 오브 투모로’(이하 스크린 스타스)와의 파트너십을 3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크린 스타스’는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BFI 런던영화제(10월5~16일 개최 예정)에서 13번째 라인업을 발표하게 됐다. ‘스크린 스타스’는 영화 잡지 <스크린>의 수석 영화비평가 피오누아라 할리건이 캐스팅 디렉터와 프로듀서들, 감독들, 그외 매니저와 배우 에이전시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의 도움을 얻어, 매해 떠오르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배우, 감독, 작가, 프로듀서 등을 선정해 발표하는 행사다. 2004년 첫 번째 ‘스크린 스타스’로 제임스 맥어보이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밀리 블런트가 선정된 바 있다. 런던영화제의 총괄감독 클레어 스튜어트는 “올해 선정될 배우와 감독 등은 BFI 런던영화제가 열리는 첫 주말에 영국영화협회와 미국캐스팅협회 등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저녁 식사에 초대될 예정이며, 이 자리를 통해 그들은 미국, 영국, 유럽의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 특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에디터 매트 뮬러 역시 “런던영화제는 떠오르는 신예 배우와 감독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런던영화제와의 향후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사실 런던영화제쪽이 영국계 신예 영화인들을 배출, 양성하는 데 신경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례로 지난 2월에는, 5만파운드(약 8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IWC 샤프하우젠 필름메이커스 버서리 어워드’를 올해 영화제부터 추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