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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나우] 눈으로 즐기는 맛의 향연,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윤혜지 2016-05-09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5월26일부터 31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궁금하지 않은가. 영화가 음식을 처음 만났을 때 무엇이 탄생했는지. 개막작을 보면 알 수 있다. 음식에 관한 거장의 단편들, 루이 뤼미에르의 <아기의 식사>(1895), 조르주 멜리에스의 <요리 대소동>(1904), 로스코 아버클이 연출하고 버스터 키튼이 배우로 출연한 <요리사>(1918)를 묶은 작품이다. 섹션 분류명만으로도 호기심에 군침이 돈다. ‘특별전 2016: 프랑스의 맛’에선 미식과 영화의 강국 프랑스의 진수성찬을 맛보게 될 것이다. 언제 먹어도 편안하고 기쁜 메뉴가 있다. ‘클래식 레시피’에선 리안의 <음식남녀>(1994)를 포함한 미식 영화의 고전들을 소개한다. 덴마크의 청정 농장에 관해 말하는 피에 암보의 극영화 <스톡홀름 씨의 좋은 날>(2014), 게오르그 미슈의 다큐멘터리 <버려진 것들의 요리법>(2015) 등 ‘지속가능한 밥상’의 영화들은 영화를 매개로 건강하고 상호보완적인 식문화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감만족 세계단편선’에선 각국의 단편영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과 상상력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작을 모은 ‘새로운 맛의 발견’과 한식의 맛과 멋을 환기하는 ‘맛있는 한국’의 영화들도 놓치지 말자. 음식도 영화도 함께 나누면 더 맛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