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럼2016 신작전의 상영작이 발표됐다. 총 756편이 접수됐고 그중 71편이 선정됐다. 단편 극영화 41편, 장편 극영화 3편, 장편 다큐 4편, 단편 다큐 8편, 실험 단편 9편, 애니메이션 6편이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혀왔다. “만듦새는 다소 거칠고 투박해도 영화를 만든 사람의 마음이 정직하게 드러난 작품들이다. 여기에 자신의 고민을 쉽게 타협하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충실하게 밀고 나가려 한 시도들을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나름의 상상력, 문제의식을 지닌 영화들이다. 이런 이유의 작품이라면 적은 관객에게라도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덧붙여 심사위원단은 “최근 영화 안에 새로운 활력이 희박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에 선정한 귀중한 영화들이 최대한 많은 관객과 만나 세상에도, 영화에도 어떻게든 새로운 활력을 향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끔 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해왔다. 한편 올해 개막작은 이나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못, 함께하는>과 오정민 감독의 극영화 <연지>다. 폐막작은 원창성 감독의 장편 극영화 <꿈>으로 결정됐다. 인디포럼2016 영화제는 5월26일부터 6월2일까지 시네마테크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와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