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년을 맞은 인디포럼이 영화제 운영을 위한 텀블벅 후원(tumblbug.com/indieforum2016)을 시작했다. 5월1일까지 후원액 500만원이 목표다. 인디포럼은 특별히 이 후원액을 인디포럼영화제의 독립영화 제작 지원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동준 인디포럼 사무국장은 “기존의 다른 영화제에서 진행해온 사전 제작 지원 형식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심사 방식으로 제작 지원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심사는 10여분간의 자유 영상으로, 2차는 시나리오나 구성안으로, 3차는 결격사유 정도만 살피지 않을까 싶다. 실험적인 작가정신을 보여주는 작품, 기존의 제작 지원 제도에서 소외받아온 작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취지를 전해왔다. 제작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4월 중 인디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인디포럼과 미디액트는 5월5일부터 8일까지 ‘작심사일'이라는 이름의 영화제작 워크숍도 준비 중이다. 독립 극, 다큐멘터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송희일, 김곡, 이진우, 백재호, 이현빈, 한동혁 감독이 강사로 나서 신청자들과 직접 영화를 만든다. 완성된 작품은 올해 인디포럼영화제의 단독 섹션에서 상영된다. 신청은 4월14일부터 29일까지로, 미디액트 홈페이지(mediact.org)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