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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봄밤의 일렉트로니카
씨네21 취재팀 2016-04-14

봄밤의 일렉트로니카

영화 팬들에게는 ‘<오블리비언>의 스코어를 만든 이’라는 소개가 더 빠를까? 프랑스 일렉트로닉팝밴드 M83이 5월24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제 막 발표된 따끈따끈한 일곱 번째 앨범 《Junk》를 즐기며 찬찬히 콘서트를 기다리기 적절한 시기에 서울을 찾는 셈. 바다뱀자리의 은하에서 따온 M83이라는 이름처럼 포근한 계절의 밤하늘이 떠오르는 소리들 아래 몸을 흔들기에 더없이 좋은 밤이 될 것이다.

이중섭은 죽었다

서울미술관이 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중섭은 죽었다展>을 열었다. 전시는 화가의 연대기를 역순으로 되짚는 구성이다.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는 화가의 묘에서 출발해 창작활동에 몰두했던 통영 시절을 거쳐 홀로 분투하며 개인전을 준비하던 서울 마포구 신수동 시절까지로 이어진다. 구획된 공간들을 따라가다보면, 생전 쓸쓸하고 고독했던 화가의 초상과 마주하게 된다. 3월에 시작한 전시는 5월29일까지 계속되며 서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한눈에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드래곤 길들이기> 등 드림웍스의 계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호주영상센터가 기획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이다. 애니메이션의 기획 개발 단계에서 만들어진 드로잉 작업물, 스토리보드, 세트 모형부터 스토리텔링 과정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드림웍스 대표 캐릭터들의 모형과 영화에 들어간 음악의 악보 등 40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4월30일부터 8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가면 드림웍스의 세상과 만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나도 메이저리그 선수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오승환, 이대호, 최지만, 김현수 등 무려 8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시 메이저리그를 챙겨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침 플레이스테이션4용 게임 <MLB The Show 16>도 출시됐다. 선수 움직임, 데이터, 그래픽 모두 실제 메이저리그 그대로다. ‘씨네리’ 공식 독거노인인 김모 기자와 신모 기자는 주말마다 TV 앞에서 배트를 휘두른다나.

조승우×옥주현의 화려한 복수극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역대급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스위니 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터핀 판사에 의해 누명을 쓴 채 추방당했던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15년 후 스위니 토드로 이름을 바꾸고 돌아와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 뮤지컬. 조승우는 양준모와 함께 극중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 토드 역을 맡았고, 그의 복수를 도울 파이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에는 옥주현과 전미도가 발탁됐다. 복수극의 발단이 된 판사 터핀 역에는 서영주가, 스위니 토드를 구하는 안소니 역은 윤소호가 맡았다. 한국에선 2007년 초연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며, 6월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두 번째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영화학교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GFSF 2016)이 4월14일에서 16일까지 메가박스 영통에서 펼쳐진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영화축제는 첫해보다 상영관이 배로 늘어났다. 영화 전공 학생들과 영화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영상기술특강, 다큐멘터리특강 등 다양한 교육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며, 영화제 동안 주어진 주제로 5분 내외의 영화를 제작하는 ‘48시간 영화만들기’ 행사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