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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나우] 인디다큐페스티발2016 상영작 확정
정지혜 2016-03-07

봄을 여는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16이 올해의 상영작 55편을 확정했다. 국내 신작 부문에는 총 114편이 공모했고 <아듀, 파라다이스>(감독 이강옥), <야근 대신 뜨개질>(감독 박소현), <할머니의 먼 집>(감독 이소현) 등을 포함한 27편(장편 9편, 단편 18편)이 선정됐다. 오정훈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국내 신작 프로그래머들의 총평에 따르면 신작들의 경향은 ‘사적 다큐멘터리의 강세’와 ‘잊혀져가는 것들, 공간들, 기억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 프로그램도 발표됐다. ‘포럼 기획’ 섹션에서는 ‘포스트-멜랑콜리아’라는 주제로 미술과 영화,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10편의 독립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포럼을 기획한 변성찬 영화평론가는 “최근 ‘사적 다큐멘터리’ 또는 ‘에세이영화’가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그 흐름의 저류에는 자기연민과 우울증(melancholia)의 정서가 자리한다”고 전했다. ‘아시아의 초점’ 섹션에서는 아시아의 현재와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압축해볼 수 있는 싱가포르, 일본, 홍콩 다큐멘터리 8편이 소개된다. 또한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5년이 흐르는 동안 다큐멘터리는 그 시공간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의 상영도 준비했다. 올해 영화제는 3월24일부터 31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열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ido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