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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나우] ‘위안부’ 피해 사연 다룬 영화 <귀향> 개봉 확정
윤혜지 2016-01-25

<귀향>

할머니들의 진정한 귀향은 언제쯤 이루어질 것인가. 조정래 감독은 2002년,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처음 만났다. 감독은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치료 중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고난 뒤 <귀향>의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납치돼 목단강 위안소에 내쳐진 소녀들 중 홀로 살아남은 영희는 끔찍한 삶을 살아내고 할머니가 되었다. 영희는 무녀 은경과 함께 비참하게 죽어간 친구들의 혼백을 위로하려 한다는 이야기다.

투자 유치가 쉽지 않았기에 감독은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모았다. 7만3164명의 후원인이 12억여원 이상의 제작비를 만들어주었고 손숙, 정인기, 오지혜 등의 배우와 스탭이 재능 기부로 힘을 보태준 덕에 <귀향>은 14년 만에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지난해 4월 크랭크인해 두달간 촬영을 진행했고, 배급은 와우픽쳐스가 맡았다. 국내 후원인 시사회를 마친 현재, 미국 LA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뉴욕, 코네티컷 대학, 예일 대학, 브라운 대학, 워싱턴을 아우르는 해외 후원인 시사회를 진행 중이다. 국내 개봉은 2월24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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