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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나우] ‘행궁픽쳐스’ 영화 상영회
이주현 2015-10-05

경기도 수원의 행궁동 주민들이 동네 이름을 딴 영화제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행궁픽쳐스’ 영화 상영회. 행궁동 주민들이 만든 5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행궁픽쳐스 상영회는 10월17일 오후 7시30분 행궁동 쌈지공원에서 열린다. “내가 바로 주인공”이라는 모토로 주민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휴대폰으로 촬영해 완성한 5분 내외의 단편은 <아열대의 밤> <행궁비적> <라스트 모히칸> <장명> <물의 기억> 등 5편. 좀비영화에서 사극, 코미디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상영이 끝나면 동네 주민들의 투표로 남녀 연기상도 정할 예정이다. 행궁동 주민이자 <물의 기억>을 연출한 배우 서승원은 “여기가 바로 칸영화제”라는 마음으로 영화 축제를 준비 중이다. 단편영화의 예고편까지 제작할 만큼 주민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 제작이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지만,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창작자,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지난하고 무료한 삶에서,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 우리의 생각을 영화로 만드는 유희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고 주민들이 짬을 내 영화제를 기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상영회엔 행궁동 주민이 아니어도 참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