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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여진구] 연기전선 이상 없다
씨네21 취재팀 사진 최성열 2015-09-28

<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

“가장 장난스럽게 웃고 가장 슬프게 울 수 있는 배우.” <서부전선>의 두 주연배우를 찾는 과정에서 천성일 감독은 이런 배우를 원했다고 한다. 그 대답이 바로 설경구여진구다. <서부전선>에서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한국전쟁의 한복판에 놓인 남한군 병사 남복(설경구)과 북한군 병사 영광(여진구)을 연기한다. 당장의 임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든 살아남아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재회하는 것이라고 믿는 ‘보통 사람’의 감정을 이들보다 더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 더불어 <서부전선>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상적인 연기 궤적을 선보이고 있는 두 남자배우의 콤비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인터뷰 장소에 발을 내딛자마자 “진구는?”이라고 묻는 설경구와 하늘 같은 선배를 보자마자 애정어린 미소로 꾸벅 인사를 올리는 여진구의 모습을 통해 현장에서 이들이 나눴을 교감의 깊이를 짐작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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