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로(Sphero)사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토이 ‘드로이드 BB-8’.
지난 9월4일, 디즈니에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개봉 100여일을 앞두고 ‘포스 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서는 드론 완구에서부터 원격 조종 스마트 토이와 조립 완구에 이르기까지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캐릭터를 소재로 한 상품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상품에 전세계 영화팬들이 주목한 이유는 이 완구들을 통해서 실제 영화에 등장할 다양한 캐릭터와 비행기체 등의 실체를 미리 유추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상품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주요 악당 캐릭터로 알려진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과 관련한 완구들이다. 공식 티저 예고편에서 기존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광선검과는 전혀 다른 크로스가드 광선검을 들고 나타났던 카일로의 정체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공개된 조립 완구 중에는 정의로운 제다이 기사단에 맞서는 은하 제국의 ‘퍼스트 오더’ 집단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우주선 제품, ‘스노스피더’, ‘트랜스포터’, ‘스페셜 포스 타이 파이터’ 등도 포함됐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한솔로의 밀레니엄 팔콘호는 기존 디자인과 외관은 동일하나 기체 상판 뚜껑이 열리는 구조로 개조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상품 중 이번 영화의 새로운 드로이드 캐릭터 ‘BB-8’을 활용한 완구도 화제였다. 스마트폰 토이 전문 제작사 스페로에서 만든 이 제품은 영화에 등장하게 될 ‘드로이드 BB-8’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한편, 영화 개봉에 맞춰 지난 시리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 노블 <스타워즈 Vol.1>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Vol.1> <스타워즈 무너진 제국>도 출간 예정이며 관련 게임과 소설도 순차적으로 영화 개봉에 앞서 공개된다. 새롭게 전개될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워즈> 시리즈 에피소드 7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북미 개봉일은 12월18일이며 국내 개봉일자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