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소녀가 함께 잠들었는데 아침이 되자 한 소녀가 사라졌다. 사무실에 괴한이 난입했는데 찾던 사람이 없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공격, 그 자리에서 한 여자가 사망했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키우며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있던 여자가 남편을 도끼로 살해했다. <케임브리지 살인사건>은 해묵은 세 가지 사건을 수사하게 된 사립탐정 잭슨 브로디가 주인공이다. 실종된 소녀는 누가 데려갔을까?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사무실에 난입한 괴한은 누구인가?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해도 갑자기 남편 살해범이 된 여자의 진실은 무엇일까?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의 작가 케이트 앳킨슨은 오래된 세 가지 사건을 탐정에게 던져주고는 그들의 과거를 파헤치기보다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 와중에 잭슨은 수사를 위해 만나는 여자들로부터 자주 유혹당하고, 전 아내가 데려가버린 딸과 조금이라도 더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미네트 월터스의 <폭스 이블>이나 미스 마플의 활약상을 그린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들을 읽은 사람이라면 작은 마을에 숨은 비밀이라는 이 책의 설정에 매혹될 것이다.
[도서] 사건 안에 사람이 있다
글
이다혜
2015-09-10
<케임브리지 살인사건> 케이트 앳킨슨 지음 / 문학사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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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사건 안에 사람이 있다 <케임브리지 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