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봉사동아리 ‘터치(TOUCH, 회장 박준형)’가 지난 여름방학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미술과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건국대 터치는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의 돌봄교실 봉사단 2기에 선발되어 지난 7월21일부터 8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용마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술·디자인 돌봄교실’을 운영했다.
‘TOUCH MY DREAM’을 주제로 △미술활동을 통해 나를 표현하기 △디자인 작업을 통해 창의성 기르기 △시각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꿈 구체화하기 등 초등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창의적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예술디자인대학 학생들의 예술, 디자인적 역량을 활용해 △자화상 그리기 △손수건 염색하기 △가방 꾸미기 등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준비해 수업을 진행했다.
박준형 학생은 “지금까지는 매년 옷을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형태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 우리가 가진 예술, 디자인적 역량을 활용해 어린 학생들이 창의적인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올해는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예술과 디자인에 대해 탐구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해주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봉사를 진행할수록 더욱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교육봉사가 갖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국대 ‘터치’는 지난 2011년 프로젝트 형식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해 △2011년 광진구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외투 제작 △2012년 청각장애 어린이 연주단 개인별 맞춤 연주복 제작 △2013년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원 합창단복 제작 △2014년 제3세계 어린이를 위한 헌옷 리폼 등 매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