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서 마련한 한국영화 진흥종합계획 기초(안)에 대한 간담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한독협은 “지난 6월16일 영화단체연대회의에서 직접 영진위를 방문하여 전달한 사항에 대한 위원장의 답변이 부재한 상태에서, 한국영화 진흥종합계획 기초(안)에 대한 의견수렴만 하겠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영화단체연대회의의 방문은 독립영화전용관 및 예술영화전용관 지원정책 축소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 삭감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의 건. 한독협은 “요식적으로만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로는 토론 내용이 공개되지도 않는 간담회의 참석을 거부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국영화 진흥종합계획 기초(안)에 대한 공식 의견서를 홈페이지상에 게재했다. 공식 의견서는 구체적인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실천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독협은 한국영화 진흥종합계획 기초(안)에 영화발전기금 이외의 재원을 조달할 방안과 여타 지자체 및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비롯하여 중소 규모의 영화산업의 상생을 위한 법과 제도정비 및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