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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유아인] 단순하지만 힘 있게
씨네21 취재팀 사진 오계옥 2015-08-03

<베테랑> 황정민, 유아인

“배우들이 알아서 찍고 있다. 모든 장면에서 한 배우가 쓱 나타나 한컷 연기하고 퇴장하면 다른 배우가 쓱 나타나 연기한 뒤 퇴장하는 식이라 너무 편하다.” 류승완 감독의 말대로 <베테랑>(8월5일 개봉)은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서도철(황정민)은 광역수사대의 베테랑 형사다. 우연히 클럽에서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 그에게서 범죄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조태오와 그의 오른팔 최 상무(유해진)가 서도철의 수사를 따돌리면서 이들을 잡겠다는 서도철의 집념은 점점 커져간다. 지난해 촬영이 끝난 까닭에 거의 1년 만에 만난 황정민과 유아인은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서도철과 조태오라는 옷으로 다시 갈아입었다. 다음 장부터 황정민, 유아인의 <베테랑> 출연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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