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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 촬영중 기차에 치여 숨져
2002-03-13

13일 오전 5시3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울산역에서 영화를 찍던 단역배우 허모(43.경기도 안산시)씨가 달리던 기차에 빨려들어 기차 바퀴에 치여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료 이모(34)씨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서 범인을 쫓는 전경 중대장 역할을 맡은 허씨가 이날 달리는 기차를 피하는 장면을 촬영하다 시속 80∼90㎞로 달리던 기차의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기차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화사가 기차를 임대해 촬영을 하다 사고를 낸 점을 중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영화사 감독 등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영화는 장항준(31) 감독이 영화배우 김승우와 차승원 주연으로 제작비 32억원을 들여 주로 기차역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