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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들이 열광할 만한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새로운 악당의 습격>

EBS에서 방영 중인 만화영화 시리즈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볼트, 새미, 루시, 맥스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블루벨 마을의 힘없고 작은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결성된 미니특공대 요원들이다. 동물 친구들을 괴롭힐 기회를 노리는 악당 나인과 파스칼은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조디, 울음이 터지는 꽃가루를 만드는 꽃 기계몬, 쌍둥이 펭귄 도둑들을 이용해 동물 친구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미니특공대는 이에 대항한다.

최근 한국은 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에서 양과 질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EBS와 공동 기획으로 발표된 작품들은 안정적인 배급망을 확보하고 유아 시청자의 호응과 캐릭터 구매력을 발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그 유아 대상 애니메이션이 극장으로 나왔을 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다. ‘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절대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뽀로로마저 스크린 이동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유아’라는 주요 구매층의 인지적 한계와 연관되어 있다. 유아들의 서사 인지 능력과 스토리 집중 시간이 극장판이 최소한으로 담보해야 할 러닝타임과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새로운 악당의 습격> 극장판은 에필로그와 프롤로그를 통해 공연장 같은 몰입도를 주기 위한 설정을 첨가했고, 3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구성함으로써 단편적인 서사에 친숙한 유아들을 배려했다. 보호자들에겐 인내심이 요구되지만 미취학 아동들이 열광할 만한 반복적 구성, 단순한 서사, 중독성 있는 주제가 삽입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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