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tvN드라마 <미생>에서 퇴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두 사람을 만났다. 싹싹하고 일 잘하는 김동식 대리와 넉살 좋은 신입사원 한석율이다. 김 대리, 김대명은 2006년 연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로 한석율, 변요한은 2011년 단편영화 <토요근무>로 데뷔했다. 경력도, 외모도, 성격도 사뭇 다르지만 둘 다 스물네살 때부터 꾸준하게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는 건 같다. 만나보니 김대명은 시와 골동품을 사랑하는 로맨티스트였고, 변요한은 진지하고 예민한 노력형 배우였다. 다음은 <미생>으로 날개를 달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 두 배우의 자기소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