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 까치글방 펴냄
원래 3권으로 분권되어 출간되었던 책이 합본 개역판으로 묶여 나왔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최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책으로 이 소설을 들면서, “철학자로서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 세계가 그 안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름의 철자 순서만 다른 쌍둥이 형제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의 처절한 운명이 교차하는 3부작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