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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바로크 거장을 스크린에서

<렘브란트: 마지막 작품들> 호평 속에 개봉

<렘브란트: 마지막 작품들>

지난 12월2일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말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렘브란트: 마지막 작품들>(이하 <렘브란트>)이 쿠존시네마와 픽처하우스 등 영국 전역의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개봉했다. <렘브란트>는 영국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레이크스 미술관의 협조하에 촬영됐다. 덕분에 이 다큐멘터리의 관람객은 두 나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 그동안 대중에 잘공개하지 않았던 렘브란트의 작품들을 HD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 작품에 대해 이례적으로 최고점을 부여하며 치켜세웠다. <가디언>은 총 85분 분량의 이 작품을 두고 “렘브란트에 대해 이보다 더 용감하고 영리하게 묘사한 작품은 없다”라며 최고 평점인 별 다섯개를, <인디펜던트> 역시 “최고의 쇼”라고 칭송하며 별 다섯개를 부여했다.

<렘브란트: 마지막 작품들>

<렘브란트>의 제작과 연출은 다큐멘터리 <모차르트를 찾아서>와 <베토벤을 찾아서> 등으로 명성을 얻은 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다큐멘터리 감독 필 그랍스키가 맡았다. 그는 ‘스크린 속 전시회’(Exhibition on Screen)라는 시리즈 명하에 <레오나르도 라이브> <마네: 삶을 그리다> <페르메이르와 음악> <뭉크 150> 등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망한 영화들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은 지난 11월 선보인 <마티스>, 이번에 개봉한 <렘브란트>에 이어, 페르메이르의 가장 유명한 그림을 다룬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15년 1월 개봉), <빈센트 반 고흐: 보는 것의 새로운 방법>(2015년 4월 개봉), <인상주의 화가들>(2015년 5월 개봉) 등의 다섯 작품을 소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