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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온•오프라인 대학을 넘어선 대안
이민선 2014-12-23

경희사이버대학교

연령에 상관없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은 뒤늦게나마 학위 취득의 꿈을 이루어주는 곳으로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젊은 사이버대답게 사회 재교육 및 평생교육의 장으로 강조되던 기존 온라인 대학의 역할을 넘어 오프라인 대학의 대안이자 새로운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시생 중 젊은 지원자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입시에서 10대 지원자 수가 59% 상승했고, 10대와 20대 지원자가 전체에서 62%를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고 필요로 하는 온라인 대학으로 입지를 높이고 있다.

취업과 진학을 병행하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 ‘하이틴 잡앤조이 1618’이 국내 대기업 및 공기업, 금융기업 등에 재직 중인 5년차 이내 고졸 사원 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대학 선호도 조사’에서 경희사이버대학교가 1위를 차지했다. 30.6%의 지지를 얻으며 21.9%로 2위를 차지한 대학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렇듯 경희사이버대학교가 20대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는 이유는 뭘까. 김선엽 입학관리처장은 “그간 우리 대학이 인재육성장학 신설, 인문•철학을 강화한 교양교육 도입, 학생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것이 고등학생과 젊은 세대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라는 말로 최근 경희사이버대학교의 긍정적 변화에 답했다.

실제로 경희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의 절반가량이 장학 혜택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 직장인, 전업주부, 여성가장, 농어민, 재교육 장려 장학 등 이름도 다양한 장학 제도들을 마련해 사이버대를 주로 찾는 이들에게 학업의 길을 넓혀주고 있는 것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경희대학교와 같은 학교법인으로, 캠퍼스 이용과 동문 혜택은 물론 교육 노하우도 경희대학교와 공유한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실천적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연계, 교양교육 과정을 전면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원격(사이버)교육이 진화한 형태의 공개 강좌로, 상호 참여 가능한 거대 규모의 교육을 의미한다. 2012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인데,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3년부터 ‘경희 MOOC 2.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 무크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진국-개발도상국간 협력을 통해 세계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유교육, 각 문화권 맞춤형 공유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선엽 입학관리처장은 “한국 문화 집중학습 강좌와 세계 시민 교육 강좌가 탑재되어 누구나 간단한 절차를 걸쳐 수강할 수 있다”라며 ‘경희 MOOC 2.0’의 운영 상황을 알렸다.

사이버대학교라 하면 온라인 강의의 편리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학습에 대한 아쉬움이 떠오른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교수의 만남을 꾀하고 있다. 축제와 MT, 체육대회 같은 공식적인 학교 행사 외에 학과별로 마련된 행사들이 다수 있는데, 문화예술경영학과의 경우 학과 교수와 외부 저명인사들이 진행하는 특강이 있다. 올해는 ‘예술과 공공성’이라는 주제하에 화가 임옥상과 작가 김선우, 건축가 김원,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혜경이 차례로 참여했다. 재학생과 교수가 함께하는 연극•뮤지컬 단체 관람, 스터디 모임 및 동아리 운영 등 오프라인 대학만큼 재학생들의 과외 활동도 활발하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교•강사로 참여하고 있어서 트렌드를 앞서가는 커리큘럼 개발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문화예술경영학과는 ‘영화제와 영화산업’, ‘지역문화예술기획’, ‘다문화예술기획’, ‘공연예술과 국제교류’, ‘생활예술론’, ‘인디문화론’ 등의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전한호 문화예술경영학과 학과장은 “항상 새롭게 등장하는 문화의 흐름에 주목해 반영한다. 기존의 진부한 내용을 다루는 대신 새로운 문화가 일어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고 노력한다”며 학과 커리큘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이버대학이라고 다 같은 사이버대학이 아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최근 성과들은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바라는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입시전형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신입생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학 졸업자 및 대학에서 35학점 또는 70학점 이상 수료한 자라면 편입학 지원도 가능하다. 학업계획서 70%, 인성검사 30% 비중으로 평가하며 온라인(www.khcu.ac.kr/ipsi)으로 접수하면 된다. 2015학년도 1학기 정시모집은 12월1일부터 2015년 1월8일까지 진행된다.

해외 석학을 초빙해 경쟁력 높여

경희사이버대학교 김선엽 입학관리처장

-해외 석학을 교수로 임용했다던데. =올해 하버드대학교 중국사학과 마이클 푸엣 교수를 해외석학교수로 초빙해 교육과 연구 분야의 탁월성을 강화했다. 해외 석학이 교수로 임용된 사례는 국내 사이버대 사상 처음이다. 푸엣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희사이버대학교를 방문해 홍릉캠퍼스 아카피스관에서 재학생과 동문, 시민과 함께하는 중국학 특강을 펼쳤다.

-정규 강의 외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나. =오프라인 특강과 현장학습, 실습 등 각 학과에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이 있다. 이 밖에도 해외문화 탐방,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의 글로벌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동아리나 스터디 모임,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도 재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 =우리 대학은 학업계획서 70%, 인성검사 30%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그만큼 지원자들의 배움에 대한 의지와 대학 학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 미래에 대한 잠재력, 인성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