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편혜영, 김중혁, 백가흠, 정이현, 정용준, 손보미, 총 일곱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각 ‘들다’, ‘쓰다’, ‘신다’, ‘입다’라는 주제 가운데 하나를 택해 소설을 썼다. 소설은 개인의 서사를 다루는 장르이므로, <The Closet Novel> 속 일곱편의 소설들은 패션의 일상 속 속성에 주목한다. 우리가 들고, 쓰고, 신고, 입는 것들로써 결핍과 상실을, 삶의 사소한 비밀들과 희미한 추억들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옷장이라는 물건이 갖고 있는 무언가를 숨겨두는 공간으로서의 상징적 의미도 재치 있게 변주된다.
[도서] 일곱 작가의 삶의 사소한 비밀들과 희미한 추억들
글
씨네21 취재팀
2014-12-04
< The Closet Novel > 은희경, 김중혁, 정이현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