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화보 > 스타의 B컷
<우는 남자> 장동건
글·사진 손홍주(사진팀 선임기자) 2014-06-26

문틈으로 엿보듯, 빛도 그렇게 그를 보았으면 싶었다. 수없이 많은 컷을 버리고서야 얻은 사진이다.

촬영의 기획단계에서부터 흑백사진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 그의 표정과 어우러진 흑백의 사진은 참으로 멋지다

조용하면서도 커다란 울림이 있는 표정과 눈을 원했다. 그의 눈이 빛난다

투박함과는 어울리지 않았던 그가 세월과 함께 투박함까지도 장착했다

문틈으로 들어온 빛으로 그를 보고 싶었다. 많은 이야기가 담긴 눈이다

표정의 강약을 조절하면서 촬영을 진행했다. 사용을 포기하기엔 아쉬운 사진이다

마음속으로 순서를 정하고 진행하다가도 스치듯 지나가는 그의 표정에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고 만다

사진을 통해서 영화를 설명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아직은 킬러의 느낌이 남아 있나보다

많은 이미지가 겹치고 반복된다. 그래서 사용하지 못하는 비슷한 느낌의 사진이 아깝기도 하다.

눈동자가 어둠을 향한 것도 좋았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어디에도 위치할 곳을 찾지 못해 아쉽게도 이곳의 마지막 사진으로 정했다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