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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스테이시 마틴 Stacy Martin
김성훈 2014-06-17

<님포매니악 볼륨1>

<님포매니악 볼륨1>

영화 2013 <윈터> 2013 <님포매니악 볼륨2> 2013 <님포매니악 볼륨1>

여기서도 섹스, 저기서도 섹스, 온통 섹스 얘기뿐이다. 구글 창에 ‘<님포매니악> 스테이시 마틴’을 검색하면 섹스 신 질문을 안 넣은 기사가 없을 정도다. 올해 23살인 스테이시 마틴은 데뷔작 <님포매니악>에서 섹스에 중독된 여자 조(샬롯 갱스부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물이 흥건한 욕실 바닥에 성기를 문지르면 엄청난 쾌감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친구 B와 함께 경쟁적으로 남자를 섭렵하는 여자다. 샤이아 러버프가 맡은 제롬의 여자친구이기도 하다. ‘샤이아 러버프와의 섹스 신이 어땠냐’는 질문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텐데, 그때마다 진절머리를 냈던 샤이아 러버프와 달리 프랑스 출신인 이 배우는 의외로 어른스럽다. “노출하는 게 두렵지 않았냐고? 글쎄. 샤이아는 프로였다. 우리는 성적인 감정을 가지고 섹스를 한 게 아니다.”

런던 예술대에서 ‘미디어와 문화학’을 전공한 뒤 모델 활동을 하다가 <님포매니악>으로 혜성처럼 관객 앞에 선 이 신인배우는 미디어의 얄궂은 관심보다 거장 라스 폰 트리에와의 작업이 더 흥미로운 듯하다. “어린 조는 자신이 섹스 중독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친구라고 감독님과 의견을 나눴다. 그렇다고 감독님이 대사나 행동을 일일이 주문하진 않았다. 배우들에게 많은 자유를 주셨다.” 그의 창백한 얼굴에서 대담한 매력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일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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