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님은 사랑이 많고 나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다. 하지만 대학 시절부터 30대 초반까지의 결정적인 시기에는 내가 하는 거의 모든 중요한 결정에 반대하셨다. 내가 부모가 되어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부모도 자식이 실수하거나 실패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하는 책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또 그런 책을 한권 더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지독하게 리얼하게 10.5>는 읽기 꽤 재미있다. <이코노미스트>의 저널리스트인 찰스 윌런은 특히나 여행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여러분이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하게 된다면 뼈를 깎는 듯한 자기 의심과 실패로 가득 찬 긴 시간을 맞을 것이다.”
[도서] 청춘을 향한 독설과 유머
글
씨네21 취재팀
2014-05-15
<지독하게 리얼하게 10.5> 찰스 윌런 지음 / 김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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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청춘을 향한 독설과 유머 <지독하게 리얼하게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