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영화는 한줄의 이야기에서 시작되고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끝이 난다. 영상제작에만 매달리는 여타 학교들과 달리 추계예술대학교는 바로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두 분야에 특성화된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이야기의 중요성은 영상시나리오학과가, 영화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비즈니스 관리는 영상비즈니스학과가 각각 담당하여 창의적이고 전문화된 인력을 키우고 있다. 시나리오와 산업은 국내 영상제작 환경에서 점점 강조되고 있는 전문적인 분야이며 추계예술대학교에서는 영상시나리오학과와 영상비즈니스학과를 통해 기존 제작학과들과 확실히 구별되는 독창적인 색깔의 인재들을 양성 중이다.
창의적인 작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상시나리오학과는 영화시나리오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전반에 필요한 작가를 키워내고 있다.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와 프로듀서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수진이 이를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영화 <실미도> <한반도>의 김희재 작가, 드라마 <연애시대>와 영화 <싸움> <파파>의 한지승 감독, <무서운 이야기2> <거울속으로>의 김성호 감독이 전임교수로 있으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단막극 <태릉선수촌>의 홍자람 작가, TV 애니메이션 <따개비 루> 등을 집필한 이남기 작가, 영화 <뜨거운 안녕> <두사부일체>의 하원준 작가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장과의 긴밀한 호흡, 다양한 분야의 영상콘텐츠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상문화 창작을 유도한다.
매 학기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개인 창작 작품을 한편 이상 완성하는 것을 기본으로, 실기와 이론 양쪽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 균형 잡힌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사진 등 인접 예술과 기초 인문학의 결합을 통해 고전 매체는 물론 뉴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은 물론 아이템 선정, 취재, 자료 수집, 인물과 구조까지 꿰뚫는, 살아 있는 내러티브 창작자를 길러내기 위함이다. 현장에서 작업 중인 인력을 외부강사로 초청해 자연스런 연결을 유도하는 등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필수적으로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외부 제작 현장과의 연결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또한 매년 재학생 작품 공모를 실시하여 <추계시나리오 창작집>을 간행, 학생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며, 수상작 저작권등록 등 작가로서의 대우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덕분에 졸업 뒤 영화, 드라마, 게임스토리 작가, 카피라이터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
프로듀서가 되기 위한 체계적 커리큘럼
영상비즈니스학과는 영화, 방송, 콘텐츠 기획, 게임, 음악 등 영상산업 전반에 걸친 경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비즈니스적인 접근, 어떻게 기획하고 유통하고 홍보하여 관객에게 전달할 것인지 총체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대가 찾아왔다. 비즈니스 분야는 그동안 제작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과했던 부분이지만 이제는 영상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름에 따라 점차 전문적인 인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이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영상비즈니스학과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단단하고 효율적인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인문학적인 소양부터 이론적인 기반, 창의적인 사고력까지 바탕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바로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프리 프로덕션과 포스트 프로덕션 중심으로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인접학문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물론 영화 촬영 현장이나 영화사, 스튜디오 방문 등을 통해 실제적인 제작 역량을 키우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매 학기 2회에 걸쳐 영상산업 분야의 주요인사를 초청,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통로를 정기적으로 마련해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영상비즈니스학과의 경쟁력은 이론과 현장 실무 능력을 아우르는 교수진이다. <영화마케팅 바이블>을 번역한 안성아 교수, <문화예술과 경제학의 만남>의 저자인 서영덕 교수가 문화산업총론과 경제학 분야를 담당하고 <사랑니> <뜨거운 것이 좋아>를 프로듀싱한 김은영 교수가 영화비즈니스총론과 영상기획워크숍을 강의한다. 또 <블라인드> <두얼굴의 여친>을 제작한 윤창업 교수의 콘텐츠 비즈니스, t-cast 대표 강신웅 교수의 방송경영론도 대표적이다. 졸업 뒤에는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의 제작자나 프로듀서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영, 경제 분야의 교육도 병행한 덕분에 마케터, 투자전문가, 애널리스트 등 비즈니스 분야로 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화콘텐츠대학원으로 진학하거나 관련 기관의 연구원이 될 수도 있다.
입시전형
정시 다군에 있는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학과의 정원은 20명으로 수시에서 6명, 정시에서 14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1차로 2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서 면접 50%, 학생부 50%을 반영한다. 정시모집은 학생부 300(30%), 수능 300(30%), 실기400(40%)을 합산해 반영한다. 영상비즈니스학과는 정시로만 선발하며 반영비율은 학생부 500(50%), 수능 500(50%)다. 영상비즈니스학과 면접은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신상면접이나 불참하면 불합격처리되니 필히 참석해야 한다.
“뚜렷한 신념이 있는 학생을 원한다”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학과장 김성호 교수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까진 학부제였는데 올해부터 교과과정이 개편되면서 전공과정에서 학과제로 바뀌었다. 현재는 문예창작과와 함께 문학영상대학에 속한 영상시나리오과, 영상비즈니스과다.
-커리큘럼도 많이 바뀌었다던데. =학부제일 때는 저학년은 교양, 고학년은 전공을 가르쳤지만 학과로 바뀌면서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전공 과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1, 2학년 때는 기초전공을 배우고 3학년부터는 심화과정에 들어간다.
-학과 특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영상전문기획자, 영상전문작가를 키우는 전문양성학교로 특성화되어 있다. 두루뭉술한 영상전공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깊게 파고든다. 균형 잡힌 시선을 위해 음악, 미술, 사진 등 인물, 예술 분야의 소양도 함께 키우는 건 물론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해준다면. =특성화된 교육을 지향하는 만큼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지원하길 바란다. 진로에 대한 뚜렷한 신념이 있는 학생이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 chugye.ac.kr 전화번호 02-393-3096~7 교수진 영상시나리오과 김희재, 한지승, 김성호, 홍자람, 이남기, 하원준, 이상용, 강상균, 김원익, 구정아, 김성욱, 엄윤주, 김일란, 김종관 영상비즈니스과 안성아, 서영덕, 김은영, 윤창업, 강신웅, 전유혁, 김태훈, 조은아, 이홍재 커리큘럼 영상시나리오과 시나리오연습(워크샵), 세계영화사, 영화연출론, 영상비평세미나, 시나리오작가론, 각색론, 영화개론, 한국영화사, 교양/다큐멘터리대본, 연기론, 현대 사진의 이해, 뉴미디어 대본 영상비즈니스과 영화비즈니스총론, 경영전략론, 영상비즈니스와 계약, 예술경영론, 애니메이션비즈니스총론, 광고론, 영화기획제작론, 방송경영론, 엔터테인먼트마케팅, 문화산업총론, 게임경영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