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미래의 만남, 그 중심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있다. 미래형, 맞춤형 교육의 메카로 떠오르며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이다. 경희대학교와 같은 경희학원 소속으로 다년간 착실히 쌓아온 경희대학교의 교육 철학과 시스템을 공유하는 한편 사이버교육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의 경희대학교 캠퍼스 내에 자리잡은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경희대학교 학생들과 도서관, 강의실, 체육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의료비 감면(직계가족 포함) 혜택을 받는다. 2004학년도 1학기부터 경희대학교와 학점 교류 협정을 맺어 최대 24학점까지 오프라인으로 교양수업을 수강할 수 있게 해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은 캠퍼스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학교 밖으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학문적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마련된 세계적 석학들의 초빙이 그중 하나. 이 가운데서도 학생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슬라보예 지젝 초청 특강을 비롯해 사이버대학 최초로 하버드대 석학교수이자 올해 하버드대 최고 교수상을 수상한 마이클 푸엣 교수를 초빙한 건 단연 눈에 띈다. 게다가 안정적인 재단 운영으로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장학 제도도 눈여겨볼 부분. 전체 재학생의 50% 이상이 장학금 수혜자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금 수혜율이 바로 그 증거다. 이처럼 제반 시설과 교육 여건이 확실하고도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내년도 신/편입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학생 선발의 문턱을 낮춰 입시 준비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로 한 것. 수능시험과는 관계없이 오직 학업계획서 70%와 학교의 자체 인성검사 30%로만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라 학생들로서는 입시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또 학부별 모집이 아니라 계열별(미래 IT 계열, 인문/사회/경영 계열)로 모집해 탈락자를 최소화하고 대신 합격의 기회를 최대한 늘리기로 한 것. 여기에 모바일융합학과, 스포츠경영학과처럼 융/복합 전공을 신설해 학생들의 필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게 됐다.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설과 기기 투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도 학교의 원칙이다. 사이버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HD 멀티 스튜디오’를 보유해 100% 자체 제작된 최고의 교육 콘텐츠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iOS 및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디지털 시대의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해나가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들도 있으니 기억해두자. 연합 MT, 체육대회, 봉사활동 등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마련할 뿐 아니라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자치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해외탐방프로그램, 영어/중국어권 교환학생 파견 등 국제교류의 기회도 오프라인 대학 못지않으니 참고해두면 유용하다.
혁신과 대안문화를 포괄한 폭넓은 스펙트럼의 커리큘럼
문화예술과 경영은 어떻게 조우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이 궁금하다면 주저 말고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부터 살펴보자. 학과명에서도 알 수 있듯 창작활동으로서의 문화예술뿐 아니라 문화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예술경영 및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까지 아우르겠다는 교육의 목표가 뚜렷하다. “모든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라는 측면에서 문화예술에 접근하되 문화예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전한호 학과장의 말에서도 학과가 지향하는 바를 바로 읽을 수 있다. 개론뿐 아니라 혁신적이고 대안적인 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커리큘럼은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의 최대 강점이다. ‘문화예술과 창조경영’, ‘지역문화예술기획’, ‘한국의 문화기획자’, ‘영화제와 영화산업’과 같은 과목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종다양하게 변화 중인 문화예술 콘텐츠 전반에 두루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유독 학과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패기와 열정 가득하고 실험정신 충만한 비상업적 영역의 ‘대안문화’다. 건강한 하위문화를 위해서는 주류문화만이 아니라 문화 저변을 넓히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인디 문화론’, ‘다문화 예술기획’과 같은 과목을 개설했다.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특색 있는 과목들임에 틀림없다. 전한호 학과장은 “대중문화 내 소규모 예술 집단들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이 점차 커져가는 만큼 그걸 충족시켜주는 것 역시 대학이 할 일”이라고 덧붙인다. 사이버대학인 만큼 기본적으로 모든 수업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진다. 시공간의 제약을 가뿐히 뛰어넘어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이 곧 자신만의 수업 시간이 된다. 과목마다 온라인상의 Q&A 게시판이 있어 교수는 하루 두 차례 이상 접속해 학생들의 질문에 실시간 답변을 주는 게 하나의 관례가 됐다. 그렇다고 지도와 학습을 전적으로 온라인에만 기대지는 않는다. 사이버대학이라는 점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오프라인에서의 긴밀한 피드백과 소통을 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학과는 2007년부터 학과특성화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재학생들끼리 직접 만나 공연, 전시 등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장 진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만드는 사업이다. 그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배운 이론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학생 상호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지난해 포크, 라틴,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바꿔 무대에 올린 음악 페스티벌 ‘어쿠스틱 메아리’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용산가족공원에서 ‘지구, 마을, 놀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축제를 개최해 외국이주노동운동협의회와 이주노동자 및 일반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참여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현장 경험이 많은 외래교수의 특강,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공연장을 찾는 참관수업, 매년 교수, 재학생, 졸업생이 다 같이 모여 한해를 시작하는 ‘문화예술경영인의 밤’, 분야별 스터디 모임 및 동아리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이론과 현장, 문화예술과 경영 사이의 벽을 과감히 허물고 학문적 깊이와 현장 진행 능력을 두루 갖춘 멀티 플레이어를 양성하는 곳.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입시전형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는 2013년 12월2일부터 2014년 1월7일 밤 9시까지 정시 1차 모집을 한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전형료 납부까지 끝냈다면 학업계획서를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고 인성검사를 하면 된다. 학업계획서는 성장배경, 인생관, 사회경험, 수상 및 자격사항 등을 기입하는 자기소개 35%, 지원동기 및 입학 뒤 대학생활 계획 등을 적는 학업계획 35%로 평가한다. 자체 인성검사는 30%가 반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입학 안내(www.khcu.ac.kr)를 참조하자.
“사람에 대한 관심은 기본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전한호 학과장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전에는 30, 40대가 주축이었다면 올해는 열아홉, 스무살 정도의 학생들이 40~50%를 차지한다. 사이버대학, 그중에도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만의 독보적인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대학들과의 단순 비교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오프라인 대학들 못지않게 지원하고 입학하고 싶어 하는, 선호하는 대학이 돼가고 있는 것 같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
-학과의 강점을 꼽자면. =오프라인 대학이 온라인 같으면 좋지 않은 대학이지만 온라인 대학이 오프대학 같다면 훌륭한 일이다. 우리 과는 이 점에서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매주, 매달 정기적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스터디, 특강, 단체관람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호응이 상당히 좋다.
-학과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다. 다만 커리큘럼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상태라면 실망할 수도 있다. 단순히 기술을 전수하는 식의 실무교육은 적다. 그보다는 인문학, 사회학적 이론을 바탕에 두고 경영을 다룬다. 이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입시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커리큘럼을 꼼꼼히 살펴보고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게 뭔지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 문화예술이란 인문학적 소양 위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관심은 기본이다. 무엇보다 ‘예술은 어떠해야 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이지만 꼭 필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