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최현숙 지음 / 이매진 펴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지금까지 지난한 세월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구술 생애사. 너나없이 누군가의 어머니로, 할머니로 불려온 그 여자들의 이름은, 김미숙(89), 김복례(87), 안완철(81).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사투리를 포함한 입말을 그대로 살려 구술정리하고, 설명이 필요한 대목들에서 최현숙이 부연을 해 완성한 책이다. ‘15소녀 표류기’라고 명명된 다섯권짜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