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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드디어 <셜록>!

< BBC >, 드라마 <셜록> 시즌3 첫 이미지 공개

<셜록>

지난 11월5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자사의 인기 드라마 <셜록> 시즌3의 첫 번째 공식 이미지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더 미러> 등의 영국 주요 일간지는 <BBC>가 공개한,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왓슨 박사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는 셜록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앞다투어 보도하며, “셜록이 살아 있다!”라고 전했다. 2012년 1월15일 방송된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 <The Reichenbach Fall>에서 모리어티와 함께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렸던 셜록이 어떻게 왓슨 박사 앞에 나타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예측 기사들도 연이어 보도됐다. 영국영화협회는 시즌3의 첫 번째 에피소드의 프리미어 스크리닝을 오는 12월15일 런던 시내 워털루에 자리한 협회 영화관에서 갖기로 하고, 스크리닝에 이어 주요 배역들과의 ‘질문과 답’ 시간도 기획했다. 스크리닝의 티켓은 11월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영화협회 회원들에게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일반 대중에게는 11월12일 티켓 오피스를 열기로 했지만, 티켓은 11월6일 판매가 시작된 지 20여분 만에 모두 매진되고 말았다. 결국 영국영화협회는 스크리닝에 이은 ‘질문과 답’ 시간을 촬영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실 <BBC>의 <셜록> 시즌3에 대한 대중의 가장 큰 관심은, 2012년 초반만 해도 2013년 3월경으로 예상됐던 첫 방송일이다. 이에 대해 <BBC>는 현재까지 어떤 이야기도 내놓지 않아 대중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시즌2 역시 2011년 하반기에 공개하기로 했다가 2012년 1월1일로 미뤄졌던 만큼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시즌3의 첫 방송일에 대해서도 다양한 예측을 내놓았다. 그중 가장 유력한 날짜로 2013년 12월29일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는 영국영화협회의 프리미어 스크리닝 일정보다 늦으면서 미국의 첫 방송일로 정해진 2014년 1월19일보다는 이른 날짜이며, 지난 시즌들이 일요일 오후 8시30분에 전파를 탔던 것을 모두 감안하여 나온 데이터라는 것이다. 지난 2012년 1월1일 공개된 시즌2의 첫 에피소드는 무려 1500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TV 앞에 불러세웠기 때문에 <BBC>가 이번에도 극적인 효과와 시청률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2014년 1월1일 첫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첫 방송일조차 정해지지 않은 <셜록> 시즌3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은 적어도 오는 12월15일 영국 내 프리미어 행사가 있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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