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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 수입 7만달러 육박
2002-02-20

지난 8일 미국 6개 대도시에서 개봉된한국영화 <쉬리>의 2주간 상영 수입이 7만달러에 육박했다. 19일 <쉬리> 수입사인 IDP/새무얼 골드윈 필름스에 따르면 남북한 특수요원의대결을 그린 <쉬리>는 지난 15-18일 나흘간 2만5천54달러를 추가, 11일간 총수입이6만6천984달러에 달했다.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6개 도시 7개극장(뉴욕 2곳)에서 상영되고 있는 <쉬리>는 지난 8-10일 약 3만달러의 수입을 올린바 있다. 스앤젤레스 타임스와 뉴욕 타임스 등 미 주요 신문은 개봉전 상당한 지면을할애,<쉬리>가 한국판 할리우드 대히트작이라고 크게 소개했었다.미국에 상영된 한국 영화로서 인기를 끈 작품은 2000년 12월말부터 2001년 2월까지 상영된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80만달러의 수입을거뒀다. 수입사측은 한국 고전물 <춘향뎐>이 관객 제한이 없는 반면 <쉬리>는 성인 액션물로 관객층이 제한돼 있는데다 상영기간도 <춘향뎐>이길기 때문에 두 영화의수입차가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쉬리>의 실적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미 흥행수입집계사인 AC닐슨 EDI에 따르면 지난 15-18일 북미지역 박스 오피스 1위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의료문제 스릴러<존 큐(John Q)>로 2천410만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인기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데뷔 영화 <크로스로즈(Crossroads)> 1천700만달러, 3위는 애니메이션 <리턴 투 네버 랜드(Return to Never Land)> 1천610만달러, 4위는 아동용 코미디 <빅 팻 라이어(Big Fat Liar)> 1천187만달러, 5위는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반테러영화 <콜래터럴 데미지>991만달러였다.오스카 최우수작품상이 유력시되는 러셀 크로 주연의 <아름다운 마음>은 972만달러를 보태 60일간 상영수입이 1억2천600만달러, 전쟁영화 <블랙 호크 다운

>은 740만달러를 추가, 53일간 수입이 9천660만달러를 기록했다.권오연 특파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