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전연재가 쓴 여행의 기록. 낯선 이의 집에서 그들 삶의 기록자가 되는 경험을 글로 옮겼기 때문이다. 집은 그 안에 사람이 살고 있어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로테르담에서는 은퇴한 전직 선장이 살고 있는 하우스보트에서 머물게 되는데,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라면 이 대목에서 신기한 점을 짚어내는 데 그치겠지만 건축가인 전연재는 하우스보트라는 거주 형태가 삶에 어떤 한계를 부여하는지, 네덜란드에 왜 하우스보트가 많은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도서] 건축가가 쓴 여행 에세이
글
이다혜
2013-11-07
<집을. 여행하다> 전연재 지음 / 리더스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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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건축가가 쓴 여행 에세이 <집을. 여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