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등단 26년째를 맞는 구효서의 여덟 번째 소설집. 표제작 <별명의 달인>의 화자는 학창 시절 자신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었던 친구를 찾아간다. 주위 사람들의 내•외면적 특징을 놀랄 만큼 잘 찾아내어 ‘별명의 달인’이라 여겨진 옛 친구. 그를 만나 지난날을 회상하던 화자는, 옛 친구에게 별명 짓기란 재미가 아닌 공포와 고통을 모면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었음을 떠올린다. 이 소설을 비롯해 죽음에 대한 구효서의 사유를 만날 수 있는 단편집.
[도서] 공포와 고통을 모면하기 위한 방편
글
이다혜
2013-09-26
<별명의 달인> 구효서 지음 / 문학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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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공포와 고통을 모면하기 위한 방편 <별명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