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퀴방’의 영광을 다시 한번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씨네21>이 본격 박스오피스 게임 어플 ‘씨네한수’를 출시했다. 영화 퀴즈는 물론, <씨네21>이 제공하는 초특급 영화 정보까지 제공한다. 신의 한수로 영화의 운명을 맞히고 영화 예매권도 얻는 행운을 누려보자. 페이스북과 연동하여 친구들과 랭킹을 겨룰 수도 있다. 이제부터 시간이 나면 언제나 씨네한수다.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가을엔 가을방학
여름이 가니 가을방학이 찾아온다. 올림픽공원 88호수의 수변무대를 배경으로 가을방학의 콘서트 <담화>가 9월27일 오후 8시에 열린다. 호숫가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장소에 걸맞게 록비트를 덜어내고 어쿠스틱한 사운드는 보다 살리는 ‘맞춤형 수변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계피의 청량한 목소리는 변하지 않으나, 구성 악기에 따라 음악의 정서를 카멜레온처럼 바꾸곤 했던 가을방학이기에 그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가을밤의 공연이다.
여름엔 쏴라
넥슨의 FPS 게임 <서든어택>이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신세계’의 신규 맵 ‘트리오’를 공개했다. 3 대 3 소규모 전투에 최적화된 폭파미션전용 맵으로 속도감있는 플레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업데이트 기념으로 9월5일까지 트리오 맵에서 플레이하는 유저에서 추가 경험치와 아이템이 부여된다. 8월24일에는 클랜전을 플레이한 횟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클랜전 Day’도 진행된다니 쉬지 말고 어택! 어택! 어택!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팝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저스틴 비버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는 싸이가 한 번도 다다르지 못했던 빌보드 차트 1위를 19살이 되기 전까지 5번이나 차지했었다. 이번 내한은 저스틴 비버가 진행하고 있는 ‘빌리브 월드투어’의 일환이며 다양한 특수효과와 초대형 스크린으로 웅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가 왜 ‘비버 피버’(Bieber Fever)로 불리는지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10월1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시, 위송 빠르크!
박지성이 친정팀인 PSV 아인트호벤으로 깜짝 이적하면서 챔피언스리그까지 뛸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국내 축구팬들은 매년 방영되던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네덜란드리그도 추가로 tvN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박지성이 한물갔다고? 지난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 그는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수•목요일 새벽과 주말 밤은 박지성과 함께.
우리 경찰관이 달라졌어요?
‘국가기관이 주최하는 최초의 영화제’라는 설명에 근심스런 표정부터 지을 필요는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경찰인권영화제는 ‘인권경찰’로 거듭나겠다는 경찰청 내부의 쇄신 의지를 담은 따뜻한 영화제다. 테마도 ‘낮은 곳으로 간 민들레’다. 인권을 주제로 삼은 영화뿐만 아니라 경찰관들이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도 만날 수 있다. 영화를 사랑하고 인권에 관심있는 모든 관객을 두팔 벌려 환영할 테니 쫄지 말고 8월30일, 경찰청 인권센터를 방문해보자(문의: 02-3150-2439).
바운스! 바운스!
무슨 늦바람이 불었는지 2주에 한번씩 클럽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시끄럽게만 들렸던 음악들이 귀에 익숙해질 무렵, DJ가 눈에 들어왔다. 여러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섞는 능력을 보며 감탄했고, 또 따라하고 싶었다. 초보 ‘클러버’를 위한 DJ 어플리케이션이 애플 스토어에 있다. Virtual DJ다. 다운로드는 무료이고, 다양한 사운드 효과는 돈을 내야 한다. 맥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신이 내린 손가락
크로아티아에서 온 속주의 대가, 일렉트릭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는 그의 비기 중 하나인 7인조 스페셜 밴드와 함께 완전체로 10월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선다. 대표곡 <왕벌의 비행>을 비롯해 이번에도 섹시하고 파괴력 넘치는 연주로 객석을 휘어잡을 게 분명하다. 9월27일 창원, 28일 대구, 29일 부산도 찾는다. 예매는 이미 시작됐다.
복습으로 멘붕 탈출
올해 4월 극장 개봉 때 다소 모호한 설정과 전개로 <에반게리온> 시리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초유의 ‘멘붕’ 사태를 일으켰던 <에반게리온: Q>가 9월12일 블루레이 디지팩으로 발매된다. 영상특전과 30페이지에 이르는 ‘해설’ 소책자가 특히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이걸 사서 보면 그 많던 질문이 다 해결될까. 어쨌거나 예약 구매자에 한해 한국 개봉 버전 포스터와 머그컵도 증정한다.
들고 다니는 극장
LG전자 미니빔 TV 클래식
요즘 사람들은 밖으로 돌 궁리에 바쁘고 브랜드들은 그 궁리를 좇느라 분주하다.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을 겨냥한 신제품들이 빠르게 쏟아져 나오는 중인데, 이 추세라면 조만간 텐트 안에서 세탁기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지금 소개하려는 건 프로젝터 겸용 TV다. 아담한 사이즈(12.5 x 12.5 x 6cm)에 착탈식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LG전자의 미니빔 TV 클래식은 들고 다니는 극장에 가깝다. 아예 제품 디자인에서도 필름 영사기 모양을 흉내내는 아이디어를 발휘했는데 그다지 ‘클래식’한 생김새는 아니다. 고전 누아르보다는 현대적인 스릴러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군더더기 없이 보기 좋고 깔끔하다. 그런데 전원코드 없이 배터리만 사용할 경우 지속 시간이 약 2시간이기 때문에 러닝타임 143분의 <007 스카이폴>을 감상하기에는 좀 아슬아슬한 감이 있다. 대니얼 크레이그의 팬이 아닌 이들은 TV를 시청하면 된다. 전용 안테나를 추가로 구입하면 야외에서도 HD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답게 미니빔 TV 클래식은 무선영상전송 기능(WIDI)을 지원한다. 호환 가능한 기종일 경우, PC나 스마트폰에 담긴 콘텐츠를 별도의 유선 연결 없이 널찍한 화면으로 옮겨서 볼 수 있다는 뜻. 여의치 않다면 외장 하드나 USB 메모리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편리한 대안이다. PC 없이도 동영상, 파워포인트, 엑셀 파일 등이 실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두루 활용도가 높다.
함께 제공되는 별도 거치대는 제품을 세로로 세워서 사용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빔을 수직으로 쏘아 올리면 편하게 누운 채로 천장을 스크린 삼아 영화 감상을 하거나, (교수님이 허락만 하신다면) 조별 과제 발표를 할 수도 있다. 500 안시루멘 밝기와 10만 대 1 명암비를 구현하는 LED 광원의 수명은 3만 시간 정도. 가격은 105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