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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16년 영화 빅뱅!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 전망, 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듯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에 있어 2016년은 기록 경신의 해가 될 듯하다. 6월4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2016년에 전세계 E&M 산업 규모가 2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그중 영화산업 부문은 역사상 최초로 1천억달러 규모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평균 연간 성장률 3.6%를 유지하리라 예상되는 영화산업은 PwC가 조사한 E&M 산업의 13개 부문 중 성장속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아가 영화산업 내에서도 미국의 홈엔터테인먼트 산업 매출이 처음으로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시장 규모를 초과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특히 PPV, VOD 서비스를 포함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2017년까지 전세계 영화산업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지적됐다.

그 가운데 전세계 E&M 산업의 왕좌는 2017년까지도 미국이 차지할 전망이다. 2016년, 미국 E&M 시장 규모 비율은 전세계 대비 29.4%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산업 부문도 마찬가지로 평균 연간 성장률 3.4%를 유지하며 3635만달러에 도달할 예정이다. 그 성장 동력이 되어줄 OTT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도 무시할 수 없다. OTT란, ‘Over The Top’의 준말로 방송통신사업망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총칭이다. 북미의 대표적 OTT 사업자로는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닷컴 등이 있다. 이들을 포함한 북미의 OTT 서비스 산업은 2013년에만 65억달러, 그 뒤로도 매년 평균 27.2%씩 성장을 거듭하며 2017년에는 174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차이나우드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영화산업 부문에서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시장일 것”이라는 게 PwC의 결론이다.

한편, 북미와 달리 전세계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성장속도는 다소 더딘 편이다. 그런 가운데 2014년에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규모가 처음으로 홈비디오 산업을 추월할 것으로 계산된다. PwC의 맷 리버먼은 그 이유로 “시장 개척을 위한 멀티플렉스의 지속적 확산”을 들었다. 전세계 영화산업의 지각변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