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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로맨틱코미디 시나리오 작법 배울 분~
윤혜지 사진 오계옥 2013-03-04

미디액트에서 강의하는 윤성호 감독

도통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사람, 윤성호 감독이다. <도약선생> 이후 영화쪽 소식이 들리지 않아 궁금하던 차, 미디액트에서 로맨틱코미디 시나리오 작법 수업을 열게 됐다는 근황을 전해 들었다. “누굴 가르치려고 시작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작가 동료들을 얻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더 적당할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새로 연출할 작품이 로맨틱코미디라 각색에 도움받기 위해 전문 작가를 찾았는데 그게 의외로 쉽지 않았다고. “작게나마 풀을 확보하고 싶어서다. 다만 순서가 바뀐 것 같다.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고 ‘날 따라오시오’ 하며 가르치면 멋질 텐데 그게 아니니. (웃음)” 그렇다면 그가 구상하는 수업의 포인트는 뭘까. “로맨틱코미디를 등산에 비유해보자. 대부분 비슷한 지점에서 물 마시고, 땀 흘리고, 보람을 느끼고, 쉬고 내려온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코스대로만 가면 정작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쳐버리기도 한다. 요는 표준이 된 그 코스들을 배우고 써먹고 지켜보되 거기에 ‘살아 있는’ 인물을 넣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거다.” 3월5일부터는 윤성호 ‘선생님’을 만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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