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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한동안은 영화음악만~
이기준 2013-01-28

<지난여름, 갑자기> 음악감독 조웅

영화 <지난여름, 갑자기>의 디지털 O.S.T가 1월17일 발매됐다. <백야> <남쪽으로 간다>와 함께 구성된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 연작 세편의 누적관객수가 1만명을 돌파한 기념이다. 영화의 음악감독은 2인조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조웅. 그는 지난해 LIG아트홀이 주최한 프로그램 ‘영화음악∽음악영화’를 통해 이송희일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보통은 영화감독의 의견에 맞춰가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감독님은 나의 의견도 많이 반영하고 비중있게 다뤄주셨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그런 경험이 뮤지션으로서 어땠을까. “다른 사람이 설정한 동기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내야 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혼자 작업할 때보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매사가 긍정적인 것 같다. 현재 그는 또 다른 영화음악을 작업 중이다. 영화과 학생 작품을 하고 있단다. “작업이 너무 많다보니 숙제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그는 한동안 계속 영화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뮤지션 조웅이 영화음악에 빠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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