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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패배를 극복하려는 몸부림?
김성훈 2012-12-31

뮤지컬영화 <레미제라블> 흥행몰이 속 <타워>도 출발 좋아

<레미제라블>

뮤지컬영화에 대한 열망인가. 아니면 대선 후유증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인가. <레미제라블>이 흥행의 깃발을 박스오피스에 휘날리고 있다.

12월19일 극장 개봉한 <레미제라블>은 12월26일 현재 206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영화를 배급한 UPI코리아 조예정 대리는 “2008년 <맘마미아!>를 배급해 450만여명을 불러모은 적이 있어 뮤지컬영화인 <레미제라블>도 어느 정도 흥행을 자신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노래를 녹음해 뮤지컬 공연을 실제로 관람하는 느낌을 준 게 관객에게 제대로 어필한 것 같다”고 영화의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영화 개봉일이 대선 직후라 관객이 대선의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는 분석도 있다. 조 대리는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뮤지컬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었던 게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대선과 연결지어 보는 시선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개봉 2주차를 맞아 UPI코리아는 “20, 30대를 중심으로 분 흥행이 40, 50대 중장년층 관객에게 옮겨가 장기 흥행에 접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레미제라블>과 개봉 나흘 만에 7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타워>(개봉 12월25일) 덕분에 연말 극장가의 분위기는 좋다. CJ CGV 홍보팀 김대희 과장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주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뮤지컬(<레미제라블>), 재난 블록버스터(<타워>), 판타지 어드벤처(<호빗: 뜻밖의 여정>), 멜로(<반창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포진해 있어 볼 영화가 많다”며 “게다가 리안 감독의 신작 <라이프 오브 파이>(1월1일 개봉)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의 분위기는 연초까지 유지될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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