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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미래형 방송인 육성
남민영 사진 백종헌 2012-12-17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작은 숨소리 하나 없이 촬영을 진행하던 학생들의 모습이 실제 방송 현장의 프로들과 다름없어 보였다. 발걸음을 옮겨 편집실에 들어서자 ‘한예진 영상대전’ 준비로 편집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도 보였다. ‘한예진 영상대전’은 지난 1년간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심사해 수상하고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교내 최고의 행사로 손꼽힌다. 1년간의 성과를 자랑스럽게 내보이고 한편으론 서로 경쟁하면서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은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미래형 방송인, 예술인을 육성하는 교육기관이다. 특히 이곳은 탄탄한 교수진과 세분화된 커리큘럼, 실무 위주의 교육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많은 방송인과 예술인을 배출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정한 학점은행기관으로 80학점을 이수하면 전문학사를, 140학점을 이수하면 4년제 대학교 졸업 시 취득하는 방송영상예술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복수전공제도를 실시해 재학생 전원이 두 가지 이상의 전공 실습 교육을 받게 되어 타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졸업생들의 방송계 취업률이 높다.

이러한 특징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타 대학에 비해 세분화된 교육과정이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은 크게 방송예술계열, 음악예술계열, 공연예술계열로 나뉜다. 3개의 계열은 세부전공마다 학과를 나눴다. 이렇다보니 학과 수만 더해도 총 21개다. 이러한 세분화된 커리큘럼은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만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의 초석이 되고 있다. 방송예술계열은 방송제작학과, 방송연출학과, 영화학과 등으로 나뉘며 방송 및 영상예술 전반에 대한 것들을 심도있게 배울 수 있다. 음악예술계열은 실용음악학과, 힙합학과, 국악미디어학과, 방송음향학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음악예술계열은 트로트, 힙합, 국악에 이르기까지 세부전공의 다양성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공연예술계열은 방송연예연기학과, 성우/내레이션학과, 뮤지컬학과, 실용무용학과, 아나운서/쇼호스트/리포터학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부터 코미디언, 리포터, 쇼호스트, 성우 등 학생들의 꿈과 목적에 맞게 각 학과를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요즘 방송 및 예술 산업에 대한 주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연예매니지먼트학과, 공연기획경영학과, 이벤트기획연출학과를 갖추고 있는 점이 공연예술계열의 가장 큰 특징이다.

2014년 말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은 서울시 서초구에 자리한 한국교육개발원 EBS 사옥으로 이전한다. 이로써 방송교육에 더욱 최적화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장에서 감각을 익히는 실습수업이 중요시 여겨지는 요즘, 현장과 밀접한 교육환경이야말로 학생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 방송제작환경과 흡사한 기자재

영상예술분야의 인재를 키우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은 방송 및 영화연출, 제작에 관련된 탄탄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방송제작학과, 방송연출학과, 영화학과, 방송대본창작학과, 영상디자인학과, 광고창작학과, 사진예술학과, 방송메이크업/뷰티/스타일리스트학과로 이루어진 방송예술계열은 공통적으로 방송을 비롯한 영상예술 분야에 대한 이해와 흐름을 파악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론 수업 때 교육받은 내용을 직접 실습하게 함으로써 이론과 실습 교육에 모두 강점을 둔 점이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의 특이점이다. 이렇게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전국 방송사와 프로덕션 등으로 취업을 추천받아 방송계에 진출한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은 학과가 다양하고 세밀하게 나뉜 만큼 각 학과를 담당하고 있는 교수진을 해당 전공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들로 구성했다. KBS 예능국장 출신의 박해선, 배우이자 영화제작자인 최선중, 종근당 CF로 유명한 정동진 교수 등이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의 대표적인 교수진이다. 먼저 박해선 교수가 이끄는 방송연출학과의 경우 방송연출에 대한 기초와 다큐멘터리,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 실제 방송국과 흡사한 스튜디오에서,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종의 기자재로 실습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방송제작학과 역시 방송에 대한 기초와 첨단 방송장비를 활용한 장르별 방송연출, 방송기술, 방송카메라기법, 방송편집, 방송그래픽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방송제작학과의 정동진 교수는 “현장에 진출하기 위해 학생이 따로 무엇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실습한 내용들이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현장감각이 되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영화학과는 시나리오, 연출, 촬영, 기획 등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실무교육과 워크숍 수업 위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화학과 최선중 교수는 “영화 워크숍이 1학년 때부터 시작된다. 1, 2학년 때는 단편영화를 만들고 3학년 때는 장편영화를 만든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화학과의 남다른 실습 교육을 강조한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의 가장 큰 장점은 각 학과 학생들이 연계해 한편의 작품을 제작하는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교육 시스템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실제 방송국의 방송제작 환경과 흡사하다. HD 방송시대에 발맞춰 이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를 만반으로 준비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VJ 작품, 어학교육 등 강도 높은 수업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은 강도 높은 실습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중에도 전공별 실습 교육이 이어져 재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실습 교육에 출석해야 하며 VJ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외국어 기초회화를 필수과목으로 선정해 학생들의 어학교육에도 부단히 신경 쓰고 있다. 그외에도 방송영상전문인 자격증, 비디오저널리스트 인정서, 이벤트프로모션 자격증,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졸업장 등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들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사담임, 행정담임제를 통해 학생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만의 20여년 노하우를 담은 이러한 탄탄한 교육체계가 학생들을 현장으로 진출하게끔 도와주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전공 세분화로 직업 선택의 다양성을 열어둔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 방송제작학과 정동진 교수

-‘한예진 영상대전’ 준비로 분주한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해 동안 재학생이 만든 작품들을 제출하면 교수들이 이걸 심사해서 수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작열이 많이 고취됐다. 우리 학교는 실무 위주의 교육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자기 포트폴리오를 끝없이 채워나가게 되고 이를 통해 ‘한예진 영상대전’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공의 세분화가 눈에 띄더라. 전공이 세분화된 만큼 한 가지를 보다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는 것인가. =전공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심도 깊은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한 분야만 배우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일단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도록 학교가 돕고 있다. 방송이나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예술계열 분야가 참 많다. 색보정, 시각효과, 기타 등등 새로운 분야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특수한 분야는 과목을 신설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선택의 다양성도 열어두고 있는 셈이다.

-방송제작 교육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있다면. =‘방송은 곧 장비다’란 말이 있다. 그만큼 장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최신 장비를 계속 구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학생들이 현장에 나가면 다시 배워야 할 것들이 참 많은데 그런 과정이 필요없는 교육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외의 부분들은 정신적인 것들이다. 모두 치열한 마음으로 현장에 뛰어들기 때문에 방송인이 된다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이다. 그래서 그저 교수가 아니라 학생들의 멘토로서 이 일을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만의 장점이 있다면.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진 교수진, 열정있는 학생들, 실용적인 교육, 최첨단 장비 및 최적화된 환경을 꼽고 싶다. 특히 스터디나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도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만의 큰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입시가이드: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방송예술계열의 정시 반영비율은 실기(학업계획서) 20%, 면접 80%다. 정시는 2013년 1월22일에 원서 접수가 마감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batv.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입학문의 02-761-2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