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리미어는 달라요 하나같이 시네필들의 마음에 쏙 들 영화들이다. 레오스 카락스의 <홀리 모터스>,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 파벨 파블리코브스키의 <파리 5구의 여인>, 리 대니얼스의 <프레셔스>…. 11월29일부터 12월5일까지 열리는 2012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 16편의 보석 같은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104쪽 참조.
2. 거장과 신예의 겸상 우치다 겐지 감독의 <열쇠 도둑의 방법>부터 신도 가네토 감독의 유작 <한 장의 엽서>까지. 매년 서울의 멀티플렉스에서 만나보았던 일본영화제가 올해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열린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만화경’이라는 주제로 장•단편 포함, 총 47편이 상영된다.
3. 전설을 소장하다 <오페라의 유령>이 뮤지컬계의 전설이라면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은 공연실황영화계의 전설이다. 그와 속편 <러브 네버 다이>를 함께 묶은 <오페라의 유령> 블루레이 박스세트로 런던 로열 앨버트홀의 감동을 극장 너머 안방으로까지 데려올 수 있게 됐다.
4.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벼룩시장 안 봐도 다 안다. 멀쩡한 ‘헌’ 물건이 집 안에 처박혀 있는 걸. ‘아름다운 가게’가 그래서, 당신에게 딱 하루 비움의 기회를 준다. ‘드라이브 인 나눔장터’는 따뜻한 겨울을 위한 스페셜 벼룩시장이다. 12월2일이다. 뒤지면 나온다(온라인 사전신청, 수익금 50% 이상 자율기부).
5. 책 속에 둥지 튼 <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과 초록과 나그네와 달수가 스크린이 아닌 책 속에 둥지를 틀었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애니코믹스가 출간됐다. 애니코믹스는 영화의 장면과 대사를 그대로 책으로 옮긴 것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 이전에는 <소중한 날의 꿈>이 애니북 형태로 출간됐다.
6. 이승기와 에피톤 프로젝트의 앙상블? 그간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뛰어난 활약을 벌였던 이승기가 다시 가수로 돌아와 미니앨범 ≪숲≫을 발매했다. 특히 평소 에피톤 프로젝트의 노래를 즐겨들었던 이승기가 에피톤 프로젝트에 자신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겨 화제가 되고 있다. 연기자 도전에 이어 새로운 음악까지, 이 남자의 변신이 기대된다.
7. 이승환이 추천하는 이승환 콘서트 연말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은 이들에게 이승환의 <환니발 콘서트>를 권한다. “공연을 제안한 인터파크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자본을 가진 조력자가 있어서 이번엔 스케일이 다르다. 그동안의 공연 연출이 집대성된 공연을 보게 될 거다.” 쇼를 위한 쇼가 아닌 음악을 위한 쇼를 보여주겠다는 이승환을 믿자. 그는 누가 뭐래도 공연의 신이니. 12월24일과 25일엔 부산KBS홀에서, 12월30일과 31일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8. 며느리가 무려 문근영! 청담동 진입이 제아무리 어렵기로, 문근영인데! 2년 만의 드라마 복귀. 그녀가 청담동 며느리가 되기로 맘먹었다. <청담동 앨리스>는 신입 디자이너 한세경의 세계적 명품회사 ‘아르테미스’의 회장 차승조(박시후) 잡기 프로젝트다. 문근영의 귀여움의 극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2월1일 첫방.
9. 한겨울 손관리는 너로 정했다 물광 화장의 선두주자 바비 브라운이 ‘엑스트라 핸드크림’을 내놨다. 그간 바비 브라운이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명성을 떨쳤던 만큼 ‘엑스트라 핸드크림’은 손의 피부톤까지 개선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손과 손톱 관리까지 함께하고 싶다면 카밀 핸드크림을 눈여겨보자. 항공사 여승무원들의 시크릿 아이템으로 유명세를 떨친 만큼 보습 끝판왕으로 손색이 없다.
10. 리플리가 온다 <태양은 가득히>와 <리플리>의 원작 소설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시리즈 다섯권이 출간된다. 먼저 1권부터 3권까지가 선을 보였다. 책으로 읽고 나면 다시 영화가 보고 싶어지는 매혹적인 악당 리플리. 특히 1권은 놓치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