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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이다! 큰소리 칠 수 있습니까
씨네21 취재팀 2012-11-13

외형으로 승승장구한 2012년 한국 영화산업, 그 내실을 분석한다

한국영화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역대 최고 극장 매출, 역대 최대 관객수, 시장점유율 50% 회복, 수익률 상승, 두편의 1천만 영화와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무려 25편 등등. 수치만 보면 한국영화가 상승세인 건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이같은 산업의 성장이 영화계의 여러 구성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는가라고 묻는다면 누구도 쉽게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씨네21>은 2012년 한국영화의 호황에 대해 분석했다.

2007년 산업의 붕괴를 겪으면서 드러냈던, 그러나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영화산업의 여러 구조적 문제도 다시 짚어보았다. 현재 국회에서 ‘상영과 배급의 분리’ 같은 영화산업 관련 법률을 준비 중인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을 만나 구체적으로 어떤 제도적 규제와 장치를 준비하고 있는지 물어보았고, 한국영화제작자협회 소속의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 영화진흥위원회 김보연 정책센터장,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최진욱 위원장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한국영화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점검해야 할 것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2년 한국영화의 호황이 일시적인 상승세가 될지, 한국영화가 제3의 르네상스기를 여는 신호탄이 될지는 지금부터 영화계 각 구성원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