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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상영시간 1분, 온전히 즐기시길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 < Secret Garden >의 이한빛 감독

9월20일 개막하는 인디애니페스트의 개막작 중 한편은 이한빛 감독의 <Secret Garden>이다. 어떤 내용인가요, 하고 물었더니 한참을 고민한다. “내용보다는 이미지로 표현되는 영화예요. 상영시간이 1분이어서 이야기 전달은 한계가 있더라고요. (웃음) 마을에 외로운 여자가 한명 있고요, 옆방에 키스하는 연인이 있는데요, 마을에 숲도 있고요, 그런데 나무들이 그 여자의 방을 훔쳐보고요…. 근데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죠? (웃음)” 음, 사실 보기 전에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듣고 나니 더 궁금해지는 영화인 건 확실하다. 그럼 된 것 아닐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에 다녔어요, 1986년생이고요, 유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회사도 2년 다녔고요, 그런데 그만두고 정식으로 다시 시작한 지 3개월쯤 됐어요. 결과가 당장 나올 거라고는 생각 안 하지만 그래도 저만의 장르가 생겨나길 바라고 있어요.” 이한빛 감독은 더불어 이번 상영작을 보는 관객에게 당부도 전한다. “작가의 의도보다는 1분 동안의 그 시간을 온전히 즐겨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