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2> Taken2
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 출연 리암 니슨, 팜케 얀센, 매기 그레이스 / 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 /개봉 9월27일 <테이큰>은 누구도 성공을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뤽 베송이 제작하고 리암 니슨이 주연한 액션영화라니, 이런 건 DVD 시장이나 케이블 TV용으로 제작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예상은 틀렸다. <테이큰>은 북미시장에서만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도 238만명이 납치된 딸을 구출하려는 아버지의 모험에 동참했다. 당연히 속편이 만들어져야 할 테지만 대체 어떻게? 딸이 또 납치당할 건가? 아니면 아내가 대신 납치당할 건가? <테이큰2>는 기대를 뒤틀어버린다. 이번에는 아버지 리암 니슨이 납치당한다. 그를 구출하는 건 딸이다. 물론 리암 니슨이 내내 밧줄에 묶인 채 딸만 기다리고 있을 거란 생각은 버리자. 이 남자, 여전히 흉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