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가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가졌다. 총 33명이란다. 그들 중 한명이 허소진씨다. 영화제 자원활동가들 중에는 이곳저곳 전문가 수준으로 한해를 누비는 이들도 있다. 허소진씨도 그럴까? “아니(웃음), 지난해 영화제에 처음 와봤다. 그게 CINDI였다. 영화들이 자유롭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CINDI영화제를 경험한 뒤에 다른 영화제들도 알게 된 거고 독립영화들도 찾아보게 됐다.” 그렇다면 허소진씨는 혹시 영화학도일까? “전공은 식품영양학과다. 하지만 영화와 연을 맺으면서 여러 가지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요즘은 작은 사물들도 주의 깊게 보게 됐다. 작은 것들의 변화를 느끼게 됐다고 해야 하나.” 이제 곧 사회에 나가야 할 사람답게 이것저것 고민도 많지만 일단은 코앞에 닥친 영화제부터 열정적으로 할 생각이다! “상영관쪽에서 업무를 보게 될 거다. 티켓도 받고, 심사위원단도 도와드리고. 영화를 보러 온다면 상영관에서 막 뛰어다니는 나를 보실 수 있을 거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