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리 크리스마스~★☆ 롯데월드에서 12월25일까지 크리스마스 대축제가 열린다. 산타가 직접 선물을 배달하는 이벤트와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30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마을도 볼거리. 크리스마스 때 갈 곳, 할 일 못 정한 사람들에게는 딱 맞는 이벤트가 될 듯.
2. 이 드라마, 재미있다! 1회보다 2회가, 그보다 3회가, 그러고는 4회가…. 시간이 갈수록 주목받는 드라마 두편이 있다. OCN의 <특수사건전담반 TEN>(위)과 KBS2TV의 <브레인>(맨 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놓치지 말 것!
3.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2012년의 꼬까신을 찾고 계신가? 닥터마틴이 유명 패션 웹진 ‘하이퍼비스트’(HYPEBEAST)와 콜라보레이션한 모델을 내놓았다. 요즘 가장 핫한 윙팁 디자인이다. 전세계 150족만 생산되고, 당연히 한국에서도 소량만 출시됐다. 발 빠른 자가 승리하리라.
4. 말려도 꿈꾼다 희망버스가 달린다면, 자신은 갇혀 있어도 괜찮다는 시인. 희망버스를 기획한 ‘죄’로 구속된 송경동 시인은 자본이 삼켜버린 희망을 찾아 자신을 투척한다. <꿈꾸는 자 잡혀간다>는 5년간 그가 기록한 산문집이다. 글이 아니라 삶이다.
5. 예술이 된 의자 네덜란드 출신의 퍼니처 디자이너 요리스 라만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그의 대표작 <본 체어>, 나무를 본뜬 <포레스트 테이블>, 세포분열 원리를 따른 <잎 테이블> 등 제목만 들어도 그 위에, 혹은 그 앞에 앉아보고 싶다.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내년 1월20일까지 열린다.
6. 눈요기란 이런 것~ 춥고 조금 출출한 밤,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줬던 <심야식당>이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다. 8권 한정판을 구입하면 심야식당의 맛깔스런 음식과 독특한 인물들이 그려진 한정판 다이어리도 가질 수 있다. 12월24일 발매예정이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이다.
7.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와 함께 2012년을 환하게 밝힌다. <2012 효리 캘린더>가 바로 그것. 모든 수익금은 유기견 입양을 돕는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된다고 하니 순심이와 이효리의 일상이 담긴 캘린더로 안구정화도 하고 좋은 일도 하는 1석2조의 기쁨이다.
8. 아마도, 올해의 애니메이션 애덤 엘리엇의 2009년 클레이메이션 <메리와 맥스>가 12월22일 지각 개봉한다. 연말 블록버스터에 질식할 지경이라면 심장을 두들기고 눈물을 뽑아내는 이 걸작을 놓치지 마시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만 볼 수 있다.
9. 런던 심포니+사라 장 내년에도 클래식 애호가들은 심심하지 않겠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6년 만에 내한한다. 그들의 오랜 파트너 사라 장도 함께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년 2월27일에는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28일에는 사라 장과 협연한다.
10. 방방곡곡 해돋이 축제 슬슬 차편과 숙소를 알아봐야 할 때다. 정동진, 고성, 경포대, 목포, 완도, 고흥, 성산 일출봉, 땅끝 해남마을까지 2011년의 마지막 일몰과 2012년의 첫 일출을 기다리는 행렬은 올해도 길 테니까.